전북 군산시는 ‘시설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1일 장애인거주시설을 떠나 네명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의 첫 독립생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설장애인의 자립지원을 함께하기 위한 수행기관(군산장애인통합돌봄서비스센터)을 7월에 선정했으며, 시설거주장애인 및 시설입소 희망장애인 94명을 대상으로 자립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시설에서 다른 장애인들과 함께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여가생활을 했다면 이제는 내 집에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자립지원 전담인력이 아직은 독립생활이 서툰 장애인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주변환경을 조성하고 대상자의 욕구에 맞춘 서비스(일자리, 일상생활지원, 건강관리, 야간 및 긴급대응, 식사지원 등)를 지원한다.
배숙진 경로장애인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이 거주시설을 떠나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주택확보, 복지서비스 제공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4년까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20명을 목표로 장애인이 거주시설을 떠나 독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거주시설 및 시설입소희망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초 및 심증조사를 실시하여 자립희망 장애인을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