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2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서울도 28주 이어진 상승세 멈춰

2023-11-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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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 중 11개 내림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2023050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아파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2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도 28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며 보합으로 돌아섰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지난 6월 셋째 주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과 경기가 나란히 0%로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이 0.07% 하락해 수도권(-0.01%)이 2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가라앉으면서 거래가 감소했으며,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 희망가가 하락 조정됐다"며 "다들 내년도 시장이 불투명하다고 예상하고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나타난다. 내년까지 지켜보겠다는 심리로 관망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집값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한 주 전 하락 전환했으며, 서초구(-0.02%)도 이번 주에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01%)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5%)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지방(-0.02%)도 하락 전환했다. 5대 광역시(-0.03%)는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8개 도는 보합을 나타냈다.

다만 주택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전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8% 올랐고, 서울(0.16%)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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