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가 제공하는 앱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 40만 건 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 대주주인 한국 IT 대기업 네이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라인야후 서버도 공격을 받았다.
라인야후는 10월 관련 사실을 확인한 후 대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0월 라인야후는 Z홀딩스, 라인, 야후가 합병해 출범했다. 옛 Z홀딩스나 옛 야후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취급 문제는 과거에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 통합 직후였던 2021년 3월에는 중국 업무 위탁처 직원이 일본 서버 내에 있는 이용자의 이름이나 연락처 등을 열람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각된 바 있다.
한편, 라인야후의 전신인 옛 야후는 올해 8월 검색 서비스의 이용자 데이터를 네이버에 제공한 이유로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를 받았다. 옛 라인도 2021년 이용자 정보 관리 미흡으로 개선을 촉구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