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 신임 2차장에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후임 국정원장은 이번에 임명하지 않았지만, 김용현 현 대통령경호처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처장은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의 핵심 요직을 거친 군인 출신이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하다.
공석인 국정원장 자리는 홍 신임 1차장이 당분간 직무대행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임 1, 2차장은 해외정보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