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종량제 봉투 정부혁신 사례 '국내 최고상' 수상

2023-11-24 19:10
  • 글자크기 설정

전국 처음으로 탄소 배출량 표시...시민 편의 손잡이형으로 제작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24일 시민 편의 위주로 디자인한 손잡이용 종량제봉투가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 선정돼 돼  ‘국내 최고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대회를 열고, 성남시를 이 같이 시상했다.
 
국내 최고 사례로 꼽힌 성남시의 종량제봉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규격별 탄소 배출량을 표시해 온실가스 저감에 관한 시민의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20ℓ짜리 종량제 봉투의 경우 해당 쓰레기양은 5.26㎏의 CO₂를 배출한 것과 같고 20ℓ의 쓰레기를 줄이면 소나무 5그루를 심은 효과를 낸다는 의미의 그림문자를 넣어 디자인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금지 품목을 그림문자로 시각화하고, 손잡이형으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소각용과 재사용 봉투의 경우, 담으면 안 되는 품목인 플라스틱류·병류·도자기류·음식물쓰레기·캔류·전지류 모양에 사선을 그어 알기 쉽게 표기했다.
 
외국인 주민도 배려해 용도별 봉투 이름에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 표기했다. 
 
‘분리배출 봉투’임을 강조하기 위해 ‘쓰레기’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한편 시는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27년 만인 지난해 5월 봉투 디자인을 이같이 변경해 시판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