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 경찰청의 범죄경력조회 시스템 단말기 ‘폴조회’를 설치해 신속한 안장심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국립묘지 안장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등 안장 대상자의 유족이 안장 신청을 하면, 병적이나 신원(범죄경력) 등을 심사해 국립묘지 영예성 훼손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다만 휴일에는 국립묘지 담당자가 인근 경찰서 방문 등을 통해 조회가 진행돼 최종 결과 확인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했다.
대전현충원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대전현충원 내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승인을 받았다. 이어 최근 경찰청과 대전현충원을 연결하는 전용회선 및 보안장비 설치 등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마지막 예우인 국립묘지 안장 서비스 개선으로 유가족분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국립묘지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