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의료원 운영과 시설·장비 현대화 지속 지원

2023-11-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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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에 출연금 94억원, 기능보강비 58억원 요구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내년 인천의료원 예산으로 출연금 94억원(전액 시비)과 의료원의 노후 시설·장비 교체 및 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한 기능보강 사업비 58억원(국·시비 각 29억원)을 예산안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도 재정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코로나19 대응기간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했던 의료원의 진료 정상화와 경영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을 삭감 없이 편성 요청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사업과 연계한 사업도 계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5년간 인천시는 의료원에 공익진료결손금, 취약계층 무료 진료 사업, 의료원 운영지원, 퇴직급여 충담금 등 시비 441억원을 출연해 왔다.

또 2020년에는 코로나19 특별지원금으로 시비 100억원을 추가 지원했고 중앙정부에서는 코로나19 손실보상금으로 최근 3년간 640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인천시는 의료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하고 민간의료기관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에 코로나19 회복지원을 위해 운영지원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의료원의 노후 시설·장비 현대화와 기능 특성화를 위해 지난 5년간 총사업비 499억원(국 50%, 시 50%)을 지원했다.

그중 심뇌혈관센터 등이 들어서게 될 의료원 건물 후면부 증축 공사는 2021년부터 시작해 총공사비 146억원(시비 82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의료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기반을 구축하고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기 측정대행업체 분석능력 평가해 검사 신뢰성 확보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민간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대기분야 정시 및 수시 숙련도 시험을 실시한 결과, 18개 업체 중 17개 업체가 ‘적합’으로 평가됐다고 24일 밝혔다.

측정대행업체는 사업장 배출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업자가 직접 측정할 수 없을 때 측정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대기오염물질 검사 결과는 배출오염원 관리 및 운영 등 대기질 개선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지표로, 측정대행업체의 기술능력 검증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으로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

숙련도 시험은 크게 굴뚝먼지 측정분석과 배출가스 자동측정기 운영 능력으로 나뉘는데, 굴뚝먼지의 경우 누출 확인시험, 시료 채취 과정 등을 평가하고 자동측정기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 관련 운영 능력에 대해 종합 평가한다.

숙련도 시험 평가 결과 1차 부적합 시에는 2차 재평가를 실시하며 재평가에서도 부적합 시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지난 상반기 정기시험에서 1차 부적합 평가를 받은 5개 업체는 기술 능력을 보완해 2차에서 모두 합격했고 최근 1차 부적합 평가를 받은 업체는 빠른 시일내에 재평가해 검사능력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민간 시험검사 능력을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하고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시 대기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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