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역 의료 TF 첫 회의..."의협도 머리 맞대달라" 요청

2023-11-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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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서 보건복지부 의견 청취

발언하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3
    saba@yna.co.kr/2023-11-23 1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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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가 23일 1차 회의를 열고 복지부 의견을 청취했다. TF 위원장을 맡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정부가 차질없이 의대 인원 증원을 결정해달라고 당부했고 대한의사협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의사를 배출하기까지 약 10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더 이상 (의대 정원 증원을) 지체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시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1월까지는 정원 규모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정부는 적정 증원 규모를 차질없이 결정하는 데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보건복지부가 앞서 발표한 '의대 입학 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는 국민 여론과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 규모의 신입생 증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위원장은 "지난해 수도권으로 와서 원정 진료를 받는 지방 환자가 70만 명에 달했다"며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원정 출산, 서울 안 가면 병 못 고친다 등의 얘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도 국민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지역 필수의료 살리기에 함께 머리를 맞대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필수의료 분야 현장에 계신 의료인들을 위한 수가 인상과 근무 여건 개선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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