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각 계열사들과 힘을 모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2040 탄소중립’ 달성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공정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 적용과 친환경 사업 등을 통해 완전한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실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사장단 회의)에서 이 부분을 강조하며 사업의 관점과 시각을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며, 항상 ESG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모든 상장사의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 발간을 의무화한 재계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는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선진 지배구조 정착, 주주가치 제고, 준법·윤리경영 실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2016년 준법경영 선포 후, 2017년 컴플라이언스 핵심 내용을 담은 준법경영 헌장을 제정하는 등 준법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9월 15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이다.
롯데지주는 올해 박은재 준법경영실장을 규범준수 책임자로 선임한 후 규범준수경영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롯데지주는 모든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롯데지주 외에도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총 10개 계열사가 ‘ISO 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지주는 체계에 따라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이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행위 근절 활동 및 그룹사 내부 감시 활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