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조 규모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PF 주선

2023-11-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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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서명식에서 기동호 우리은행 부행장왼쪽 세번째부터 강순배 국민은행 부행장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 김정훈 동서울지하도로 대표이사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DB산업은행
22일 열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서명식에서 기동호 우리은행 부행장(왼쪽 세번째부터), 강순배 국민은행 부행장,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 김정훈 동서울지하도로 대표이사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금융주선기관으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약정 규모는 1조370억원이다.

금융약정에는 산업은행(금융자문·대표금융주선 겸 채권단 대리은행)과 KDB인프라자산운용,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18개 금융기관(재무출자자·대주단), 대표건설출자자인 대우건설 등이 참석했다.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가 주무관청인 서울특별시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성북구 석관동을 연결하는 것이다. 총연장 10.1km의 대심도 지하도로(왕복 4차로, 소형차 전용)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건설-양도-운영(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현재 공사 중인 삼성~대치 구간(재정사업, 2.1km)과 2029년 동시 개통되면 월릉교~대치동 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되고, 하루 7만여대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도로의 차량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 지·정체가 완화되고 빈번한 침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면서 "고금리·금융 유동성 악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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