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견학 일부 재개…미군 월북 이후 4개월만

2023-11-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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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견학 주 4일, 하루 3회, 회당 20명 운영…통일부 "일반견학 추후 실시될 듯"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판문점 견학지원센터에서 견학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판문점 견학지원센터에서 견학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으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약 4개월 만인 오는 22일부터 부분 재개된다.

통일부는 21일 "내일(22일)부터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탈북민 전문강사 등 통일 안보의식 확산에 상징적 의미가 있는 20명을 대상으로 판문점 특별견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9월 조직개편 이후 남북회담본부로부터 판문점 견학업무를 이관받은 통일교육원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협의한 결과다.

당분간 판문점 견학은 특별견학으로만 운영되며 주 4일, 하루 3회, 회당 20명으로 운영된다. 판문점 견학이 중단되기 전 일주일에 4일, 하루 6회, 회당 40명으로 실시됐던 것에 비하면 제한적인 수준이다.

다만, 통일부는 "일반견학도 유엔사와 우리 국민의 안전 등 제반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여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중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NLL)을 넘어 월북하자 유엔사는 판문점 견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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