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산지농협 자금 부담 완화 및 쌀 생산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기존 벼 매입자금에 3000억원을 더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만2000t 줄어든 370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수요량도 360만7000t으로 지난해보다 6만5000t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쌀값 하락 우려로 민간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농협으로 농가 출하물량이 쏠리고 있다. 농협 역시 늘어난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쌀 가격 폭락으로 많은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수확기에는 쌀값의 적정가격 유지가 농가소득을 지지하는데 중요한만큼 쌀값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