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탄소중립 신산업 협력 고도화한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한국과 싱가포르가 탄소중립과 신산업 분야 경제협력을 고도화한다. '2050년 넷 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0)'라는 공통 목표 달성과 공급망 회복력 증진 등 역내 경제안보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양국 간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탄소중립, 공급망, 디지털경제 등 미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안 본부장은 이날 오전 간킴용(Gan Kim Yong) 싱가로프 통상산업부 제1장관을 만나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 협력과 공급망 강화 등 산업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탄시렝(Tan See Leng) 통상산업부 제2장관을 만나 에너지기술, 표준 등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원전·수소 등 활용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한·싱가포르 그린경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저탄소 전환을 위한 △그린무역(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이행협력) △탄소감축 △탄소저감 기술 △표준과 상호인정 등을 중심으로 양자 대화와 협력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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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 본부장은 림밍얀(Lim Ming Yan) 싱가포르 비즈니스연합회장을 접견해 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인 다국적 기업 지역 본부가 무탄소(CF) 연합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의 전기차 제조기술 강점과 싱가포르의 물류·금융 강점을 결합해 양국 그린경제 협력 성공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