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즈넉한 늦가을에 '대구愛 맛과 커피향'으로 힐링

2023-11-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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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음식산업박람회‧대구커피 & 카페박람회 개최

대구광역시는 오는 23부터 엑스코 서관 1 2홀에서 제21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제12회 커피  카페박람회를 동시 개최한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광역시는 오는 23부터 엑스코 서관 1, 2홀에서 제21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제12회 커피 & 카페박람회를 동시 개최한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광역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 서관 1, 2홀에서 제21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제12회 커피 & 카페박람회를 동시 개최한다고 20일 전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이번 음식산업박람회는 ‘대구愛 맛들다’라는 주제로 식품·외식 관련 업체 150개 사 170 부스가 참여해 명실공히 대구 최고의 음식 행사의 명성을 이어나간다.
 
음식산업박람회는 대구 10味관, 명품한식관, 먹거리골목관, 동네빵집관, 100대 밀키트관, 우수식품관, 푸드테크관 등 대구음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시간적 흐름에 따라 구성하여 대구 음식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분석하며, 미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으며, 특별관으로 군위군과 한국도로공사가 참가해 한층 더 확대된 대구 맛의 위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10味관에서는 2006년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선정된 따로국밥, 찜갈비, 뭉티기 등 대구 10味를 재조명한다. 10味 음식에 QR코드를 연결해 10味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트렌드에 맞춘 나만의 토핑을 넣은 납작만두 만들기 체험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대구 10味를 보여줄 계획이다.
 
명품한식관은 올해 초 출범한 한식포럼 대구연합회가 주관해 지역 유명 한식대가 25명이 개발한 한식 전시 및 시식·판매가 이루어진다. 큰나무집 궁중약백숙, 미담한정식 금태솥밥 등 지역 명품한식의 고품격과 세련되고 깊은 전통의 맛으로 지역 한식의 재평가가 기대된다.
 
먹거리골목관은 지역의 57개의 먹거리골목 중 수성구 대표 먹거리 골목인 수성못 먹거리타운, 앞산의 아름다움과 맛으로 가득찬 남구 앞산 카페거리&맛둘레길, 60년 전통의 서구 반고개 무침회골목이 참여한다. 먹거리골목 특유의 정감과 색깔을 담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먹거리골목 홍보로 관광 명소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네빵집관에서는 대한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전시장 내 빵 굽는 시설을 갖춰 생생하게 빵 굽는 과정을 보여주고,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맛볼 수 없는 ‘대빵’ 등을 시식·판매할 계획이다.

‘대빵’은 음식산업박람회 명품빵 경연대회를 통해 1대 애플모카빵, 2대 애플파이로 선정된 바 있으며, 동네빵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올해 박람회 경연대회에서 선정되는 3대 ‘대빵’은 대구 대표 빵으로 육성 및 관광 상품화할 예정이다.
 
대구 100대 밀키트관에서는 올해 대구시 ‘외식업소 밀키트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맛집 100개소에서 탄생한 밀키트가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복불고기 등 대구 10味뿐만 아니라 중화반점 야끼밥 등 다양한 대구 맛집 음식을 밀키트로 만나볼 수 있고, 현장시식 및 대구은행 어깨동무센터와 연계한 온라인 라이브커머스까지 다양한 할인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우수식품관에서는 대구시가 야심 차게 선정한 대구 우수식품도 선보인다. 대구시는 2022년부터 안전하고 품질 좋은 지역 우수제품을 발굴해 매년 5개씩 인증해 오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0개 우수식품 중 6개 업소(영풍, 맛잽이식품, 세연식품, 참바른식품, 달구지푸드, 팔공김치)가 참가해 지역 식품업계의 선두 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향후 대구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외식산업의 미래가 될 푸드테크관에서는 지역의 키오스크, 서빙 로봇 등 전문업체가 참가해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기술과 식품이 연결된 푸드테크를 선보인다.
 
특별관에서는 군위군, 도로공사 휴게소의 음식을 소개한다. 군위 특별관은 군위군 편입에 맞춰 군위군 특산물 및 전통음식,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밥상 등을 소개해 글로벌 에어시티 군위의 음식 위상도 한껏 높일 계획이다.
 
고속도로공사 특별관은 한국고속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및 관할 휴게소 27개가 참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는 대구 10味 및 휴게소 대표 메뉴와 간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고속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021년 대구시와 협약으로 23개 산하휴게소에서 따로국밥, 무침회 등 대구 10味 6개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10味의 선풍적인 인기로 판매 휴게소가 계속 늘고 있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요리경연대회는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돼 한식요리(단체/개인), 제과·제빵·공예, 대구명품빵, 칵테일 등 4개 분야 7개 부문 72팀 388명의 뛰어난 기능인들이 참가한다. 화려하게 진행되는 칵테일 LIVE 대회와 부문별 음식 작품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 양성 및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음식 발굴로 지역 외식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사 10개소 및 대구마트유통조합 등 중소 바이어도 대거 초청돼 구매상담회가 개최되며, 사전매칭 조사 등을 통해 계약 성공률을 높임으로 지역의 영세업체의 판로 확대가 예상된다.
 
그리고 박람회 기간 중 지정된 200개소 외식업소 방문 시 박람회 입장권을 제시한 시민에 한해 2인까지 5% 할인행사를 진행해 박람회 분위기를 대구시 전체로 확대하여 도시 전체를 음식 축제의 현장으로 만든다.
 
동시 개최되는 제12회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는 대구의 우수한 커피와 카페 산업 인프라를 홍보하고, 업체의 마케팅 및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지역 커피 및 식음료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시회 규모는 90여 개사 190 부스 규모로 열리며, 커피머신, 장비, 커피, 음료베이스, 원부재료, 홈카페용품, 디저트, 베이커리, 음료, 테이블웨어, IT, 친환경 제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Enjoy Daegu, Enjoy Coffee’ 주제에 맞게 기존 커피 박람회의 전시 위주의 구성에서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구성해 박람회의 색다른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Show your Coffee관을 통해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관람객이 원두 선택부터 로스팅, 다양한 도구로 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커피의 A to Z, 모든 것을 체험으로 습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커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한다.
 
그리고 주제관인 Taste all the Coffee관을 통해 콜롬비아산 라시에라, 에티포피아 구지 함벨라 다바예, 파나마 카사루이즈, 케냐 키린야가 원두 등 전 세계 유명 원두들을 커핑하고 알아보는 퍼블릭 커핑존을 선보여 현장에서 세계 유명 원두를 접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국의 유명 로스터리가 한자리에 모여 큰 이슈를 일으켰던 ‘로스터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는 올해에도 부산, 강릉 등 전국의 유명 로스터리 31개 사가 참여해 전국 커피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2 월드 컵테이스터스 국가대표 챔피언 문헌관 대표의 부산 먼스 커피, 2019 한국브루어스컵 국가대표 정형용 대표의 부산 코스피어 등 한국 커피 업계의 선두 주자들이 참여해 박람회의 품격을 높였고, 스페셜티 원두 출품 업체들이 공동관으로 참여해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여 커피 매니아층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카페 하면 빠질 수 없는 지역의 유명한 디저트 전문 브랜드와 델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디저트&델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는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서 선정한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로 선정된 도란도란, 5월의 아침 등 다수의 업체가 참여해 커피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디저트&델리 산업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250여 명이 참가하는 커피 경연대회 ‘대구커피챔피언십 로스팅, 핸드드립’ 대회를 통해 전국의 커피 실력자들을 발굴해 커피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며,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절대미각을 찾아라‘ 이벤트 대회를 통해 더욱 관람객과 가까워질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군위 편입과 신공항 건설로 대구음식산업은 국내관광 브랜드화를 넘어 K-Food 관광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이며, 국제적 음식산업 도시로 도약을 위해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대구커피&카페 박람회가 축제와 비즈니스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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