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N TCR', TCR 월드투어 마카오 대회 우승

2023-11-20 11:46
  •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3 TCR 월드투어’에서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 최종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20일 밝혔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마카오 대회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에 값진 우승을 선사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개막전인 포르투갈 대회부터 3차전 이탈리아, 8차전 호주, 9차전 마카오 대회까지 여러 차례 우승하며 총 440포인트를 획득해 이번 시즌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4위에 올랐으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총 805포인트로 팀 부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종료된 WTCR에 이어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TCR 월드투어는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200여개의 TCR 대회 중 주요 9개 레이스를 선별해 경기 결과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짓는다.

TCR 월드투어와 같은 기간 마카오에서 개최된 2023 TCR 차이나 챔피언십 최종전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 N TCR이 정상에 올랐다. 현대 N팀의 마틴 카오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엘란트라 N TCR의 강력한 성능을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였다. 

지난 5월 상해 국제 서킷에서 열린 TCR 차이나 챔피언십 개막전부터 좋은 성적을 이어온 마틴 카오는 6라운드 마카오 대회를 끝으로 드라이버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엘란트라 N TCR 역시 모델 부문 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팀 부문에서는 현대 N 팀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고성능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한 현대자동차는 이번 TCR 차이나 챔피언십 우승을 기반으로 중국 내 N 브랜드 팬덤을 확고히 구축하고 고성능 경주차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올해 엘란트라 N TCR과 함께 마카오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와 TCR 차이나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해 정말 자랑스러우며 이는 드라이버들과 팀원들이 합심해 꾸준히 노력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N 브랜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내년 대회도 철저히 준비해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란트라 N TCR은 TCR 월드투어와 TCR 차이나 챔피언십 외에도 지난 5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3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비롯해 미국 및 호주 등 국가별 TCR 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거두며 N 브랜드의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