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김경률 중위 [사진=육군 제23경비여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1/17/20231117134046811538.jpg)
미담의 주인공은 동해안 최전선에서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육군 제23경비여단 김경률 중위.
육군 제23경비여단에 따르면 김 중위는 지난 8월 육군본부 공보정훈실에서 주관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PT챌린지’ 경연대회에 ‘루서 스토리 상병이 보내는 편지’라는 주제로 참여해 3군단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육군본부 본선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중위는 발표를 준비하던 중 1950년 9월 낙동강 인근 전투에서 전사한 미 육군 루서 스토리 상병의 유해가 70여 년 이 지난 올해가 되어서야 확인되어 수습되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이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목숨 바쳐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과 우리 국군장병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를 발표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간절함으로 참가한 김 중위는 여단 예선을 거쳐 군단 정신전력 교관경연대회와 육본 정신전력 PT챌린지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김 중위는 상금으로 받은 70만원 전액을 개인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그 가족들을 위해 사용되는 위국헌신 전우사랑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경률 중위는 “정신전력 PT챌린지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선배 전우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나의 오늘, 대한민국의 지금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면서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작은 보답을 전하고 싶었고, 그들이 지켜낸 우리 대한민국을 오늘 내가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동해안 최전선에서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