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및 아주경제 창간 16주년을 기념하는 '2023 국방안보방산 포럼'이 아주경제 주최로 16일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과 오종석 사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신원식 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등 내·외빈 80여명이 포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 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포럼은 한미동맹이 직면한 포괄적 도전과 과제를 진단하고,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미 방위 산업의 협력과 소통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축사에서 "한미동맹이야 말로 한국 발전의 기본적인 밑거름 조약이었다"며 "한미동맹 70년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동맹을 더욱 굳건히, 더욱 내실있게 확대할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포럼에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좋은 토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K-방산의 성공 후 글로벌 중심 국가로의 도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국부의 원천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방국들과의 견고한 방산안보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우리 외교 안보의 격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원내대표는 "방산산업은 한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산업 중 하나가 됐다"며 "산업의 전·후방 효과를 감안한다면 어느 중하고 기관 산업 못지않게 중차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신 장관은 "한미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군의 노력에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세미나가 동맹의 놀라운 성공의 역사를 재인식하고 위대한 미래를 논의하는 소중한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평화와 역내 안정을 위한 한미일 포괄적 협력 △한미 방위 산업 협력 강화 방향 △첨단기술에 기반한 무기체계 개발 방향 등 3개의 주제로 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6명의 국방·안보·방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