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 취업과 직업능력개발수단으로서 국가기술자격 활용도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필기시험 전체 응시인원 160만명 중 청년은 77만명으로 전체 48.2%를 차지했다. 공단이 지난해 청년층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결과와 자격취득자 25만5490명을 대상으로 설문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청년들이 많이 응시한 자격은 4만2905명이 응시한 정보처리기사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3만6250명), 전기기사(3만309명), 산업안전기사(3만193명) 순이었다. 사업장 내 데이터 처리·활용 중요성이 늘면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에 대한 청년층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들은 자격취득자를 우대하는 양상을 보였다. 재직자 42.9%는 자격 취득시 채용에서 우대받는다고 답했다. 임금(10.1%)과 승진 등 인사고과(7.2%)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자격과 업무 간 연관성에는 10명 중 8명이 긍정해, 국가기술자격이 현장에서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자격증이 청년 직무능력을 입증해, 취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격 현장성을 높이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시험 시행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