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청문회 준비 돌입…"'일방적 행정' 보단 구성원과 의견 교환할 것"

2023-1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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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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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한 빌딩에 처음 출근했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조 후보자는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어 사법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사법행정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심성의를 다하겠다. 사법부 구성원들을 믿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정을 하기보다는 구성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한 다음에 시행하면 차차 하나씩 잘 진행되어 가리라 믿고 있다"고 답했다. 

과거 판결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대원칙에 따라 늘 재판해왔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과 관련해 대법원 결정이 늦어진다는 지적에는 "대법원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후보자 입장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이 후임자 없이 퇴임하면서 양대 사법기관 수장 자리가 공백이 된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헌법이 정한 원칙이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것이 도리"라면서 "국회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 진행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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