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204.7% 증가한 1010억원,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3.9%, 10.% 상회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양호한 이유는 미국 지역 매출이 크게 증가, 운송비 믹스 개선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미국 외 지역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00.3% 느는 등 매우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실적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12MF) 시점 변경에 따라 1만2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12% 상향한다"며 "실리콘투는 진출 국가와 취급 브랜드가 많아 실적 안정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실리콘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인디 브랜드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모두 높은 실리콘투는 화장품 섹터 내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