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 뉴스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무안군민의 10명 중 6명이 여전히 무안으로의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무안군민들은 지난 10월에 광주연구원이 실시한 여론 조사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박문재 위원장은 “지난 10월 이틀 간격으로 광주연구원과 타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전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오차범위 밖인 10% 이상의 차이를 보여 신뢰성에 의문이 있었다”며 “이번 11. 12. ~ 13일 UPI 뉴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거의 같은 기간에 광주연구원도 여론조사를 했는데 10월과 같이 찬성을 유도하는 질문을 통해 무안군민을 현혹하고 있어 명백한 여론 조작이라고 밖에 볼 수 없고 이를 그대로 인용한 전남도와 광주시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대위에서는 올해 4월부터 도청 앞에서 군 공항 이전 반대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의 날 행사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군 공항 이전 반대 퍼포먼스를 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반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KBS를 비롯한 7번의 여론조사 결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가 60% 내외로 여전히 군민들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