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오랜 기간 노력 끝에 최근 개발에 성공한 경주용 전기 추진체(모터보트)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 같은 성과로 머지않아 전기 추진체를 이용한 경정경주 시행과 배기가스 배출량 Zero(제로)인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전기모터보트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정부 R&D사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손잡고 공동투자방식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후 2년여 기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신개발 사업에 매진해왔다.
또 고출력, 고내구성, 고방수성을 겸비한 전기 추진기(모터)와 교체형 구조의 고안전성 배터리팩․충전시스템, 탄소섬유 등 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선체(보트)를 새롭게 개발했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터, 배터리 등 주요장치의 상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부터 경정 경주용 모터보트(시험정)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 2026년부터는 시범운영과 실제 경정경주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정 개장 이래 지속적인 노력으로 모터의 100% 국산화(2008년)에 성공했으며, 이후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저소음 감음형 모터보트를 자체 개발해 현재 경주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