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아용인' 이준석과 회동했다...신당 합류 논의했나

2023-11-12 16:11
  • 글자크기 설정

김용태 전 최고위, 이준석 전 대표와 회동 공개

같은 날 동시에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도

사진김용태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김용태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당내 친이준석계로 불리는 이들이 비공개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들이 만남을 전격 공개하면서 '이준석 신당 창당'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허은아 국회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지난 11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린다. 

더욱이 이들이 회동 후인 오후 10시 52분 전후로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동시 다발적으로 게시하면서, 이들의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사진허은아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허은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를 포함한 5명이 회의를 하는 듯한 사진을 공유하며 "만나서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의 작전이 이해가 갑니다"라고 적었다.

허 의원은 지난 3월 전당대회 때 촬영한 듯한 사진을 올리며 "그때 그 각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허 의원과 함께 김 전 최고위원, 천 위원장, 이 도의원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천 위원장도 같은 날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때는 항상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는 글을, 이 도의원은 "그것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글을 각자 SNS에 남겼다.

이 전 대표는 12월 말까지 당의 변화가 없다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전날 이 전 대표는 K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번에 천아용인팀이 전당대회에 나가서 당원의 한 15~18% 정도 사이의 표를 얻었다면 당원만 해도 최소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10만명을 넘는다는 거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