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산시대, 인재 패러다임을 바꿔라]이하형 외무사무관 "대한민국 외교관의 부품꿈...더 넓은 세계와 접속하라"

2023-11-15 05:00
  • 글자크기 설정

예비 외교관들에게 "독서·여행·외국어는 필수"

안전한 세계 위한 '군축비확산' 외교…"평화로운 한반도 만드는데 보태고 싶다"

"북핵문제는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해결해야"

이하형 군축비확산실 외무사무관 사진이하형 외무사무관
이하형 군축비확산담당관실 외무사무관. [사진=이하형 외무사무관]
30대의 이하형 외무사무관은 외교부에서 군축비확산 업무를 맡고 있다. 외교부 군축비확산담당관실의 핵비확산조약(NPT),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 그의 담당 업무다. '군축', '핵실험' 등 젊은 외교관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묵묵히 업무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무관은 199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외무고시에 합격해 군축비확산담당관실에서 외무사무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사무관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기적으로 해외에 나가 더 넓은 세계와 접속하는 경험을 하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라고 예비 외교관들에게 조언했다. 

이 사무관은 "일본 여행,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그리고 영어 공부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꿈꾸고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교관을 목표로 하는 분들도 시험을 준비하기에 앞서 독서, 여행, 외국어 등을 통해 세계의 확장·연장·성장을 경험하라"고 덧붙였다.  

이 사무관은 향후 포부에 대해 "전통·신흥 이슈를 아우르는 군축비확산 전문가로 거듭나 안전한 세계 속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데 보태고 싶다"며 "학창 시절부터 갖고 있던 전쟁과 평화에 대한 고민이 결국 저를 외교관의 길로 이끌었다. 향후 외교 현장의 역사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