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전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메디톡스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에 대한 제조판매중지명령 및 품목허가취소 등의 처분은 모두 취소됐다.
앞서 메디톡스는 2020년 6월 무허가 원액 사용 및 허위서류 기재 등에 따른 약사법 위반으로 톡신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메디톡스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지난 7월에도 간접수출이 약사법상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통해 식약처 처분의 위법함을 증명한 바 있다”며 “이번 법원의 판결은 약사법에 대한 명확한 법리 해석을 통해 메디톡스에 대한 식약처의 제조판매중지명령, 품목허가취소처분이 위법함을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