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천 비점오염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생태공원을 확장하는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환경관리사업소의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백교천 전체 유역 195㏊ 중 일부 임야를 제외한 141㏊에 시설 용량 시간 3600㎥의 장치형(여과형) 저감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53억4400만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준공 목표다. 현재 공정률은 83%다.
시는 올해 안에 공정률 9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준공되면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보전 효과가 높아 쾌적한 도시 생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체계적인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자 자원순환교육센터도 조성해 운영한다.
이달 말 준공 예정으로,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에 조성 중이다.
1층과 2층에는 전시 공간, 교육장, 소각동 등이 들어서며, 다음 달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연간 28만여 명이 이용하는 장자호수생태공원 4단계 확장 사업이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508억원이다.
5만6600㎡의 면적을 새롭게 확보해 오는 2027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4단계 사업은 4-1~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4-1단계이자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수변 공연장과 주차장, 멀티코트장, 자전거 전용길, 산책 특화시설 등을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4-2과 4-3단계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반려동물 놀이시설을 옮기고, 장자호수공원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는 우·배수관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배수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하수도 분야 국고 보조 사업으로 신규 선정된 하수관로 8.1㎞를 전체 보수하고, 1309곳은 부분 보수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준공하고, 환경부와 재원 협의,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할 방침이다.
조명아 시 환경사업소장은 브리핑에서 "시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은 철저한 분석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기분 좋은 변화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