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용 콘진원 베트남 센터장 "문화 협력으로 양국 관계 더 가까이"

2023-11-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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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용 한국콘텐츠진흥원 베트남센터장 사진베트남통신사
홍정용 한국콘텐츠진흥원 베트남센터장 [사진=베트남통신사]

홍정용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콘진원) 베트남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문화 협력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소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된 베트남 매체 베트남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콘진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하지만 그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KOCCA는 양국의 문화 산업 요소를 연결하는 많은 연구 및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홍 센터장은 "KOCCA가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연결, 시장 조사, 공모전 주최 등을 주로 온라인 형태로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는 베트남 내 코로나19가 잘 통제되기 시작함에 따라 KOCCA는 케이팝 경연 대회, 한류 박람회 등과 더불어 최근 9월 빈즈엉에서 베트남 국제 캐릭터 주간을 개최하는 등 각종 문화 교류 활동을 추진해 왔다.

홍 센터장은 “KOCCA 베트남은 한국 신남방정책을 통한 중점 사무소로 시작해, 베트남 내 한류 시장 확대를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을 도모하는 역할과 한류 콘텐츠 및 관련 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KOCCA 베트남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제공하며, 한국 콘텐츠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또한 베트남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점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표하며, 베트남의 문화 산업은 매우 발전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도 관련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목표를 가지고 있어 양국 간 협력의 기회는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KOCCA 베트남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KOCCA 베트남이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 기업을 연결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기업들은 저작권, 라이선스,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TV 리메이크 투자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홍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한국 창작 콘텐츠와 문화 산업의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3자 협력을 연결하고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금까지 KOCCA 베트남은 TV 시리즈, 장편 영화, 만화, 패션, 게임 및 창조 산업을 위한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홍 센터장은 설명했다.

현재 KOCCA 베트남은 새로운 분야인 캐릭터를 겨냥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KOCCA 베트남은 빈즈엉성과 협력하여 베트남 국제 캐릭터 주간(한·베 캐릭터 라이선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개최되며 빈즈엉성 내 특별한 문화 및 상업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 센터장은 앞으로 빈즈엉이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 내 캐릭터 부문의 상징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문화 산업 발전에 대한 장벽과 관련하여 홍 센터장은 KOCCA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지만 베트남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가장 큰 장애물은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 산업에 대한 개념에 대해 여전히 모호하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홍 센터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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