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13% 저축銀 정기예금 인기..."모바일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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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금리 인상이 잇따르며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정기 예금 상품이 재테크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은 디지털로 전환되는 소비자의 변화에 따라 모바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평균 연 4.13%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4대 시중은행보다 연 1.50%포인트(p) 높은 수치다.
JT저축은행, SBI, 페퍼, 상상인은 연 4%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 4%대의 저축은행 파킹통장도 개설됐다. 다올저축은행의 ‘Fi커넥트통장’은 최대 3000만원까지 연 4%의 최고금리가 적용된다. OK저축은행 파킹통장인 ‘OK백만통장Ⅱ’는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권에서는 6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가 더 높은 금리 역전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짧은 운용기간과 단기 수익을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30일 기준 OSB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6개월 연 4.60%로 같은 상품의 12개월 금리(연 4.20%)보다 연 0.4%P 높다.

이외에도 금화, 동원제일, 오투, 대신, 솔브레인 등도 6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12개월 상품을 역전했다.

저축은행 수신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수도 증가세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수신 상품을 이용하는 저축은행 고객은 약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디지털 모바일 혁신을 꾀하고 있다. 저축은행 고객 중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는 올해 9월 말 기준 11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말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인 예는 저축은행중앙회의 SB 톡톡플러스 앱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국내 79개 저축은행 중 67개 회원사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마이데이터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분산된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알아보기 쉽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야 한다"며 "고객의 저축 생활화 지원 등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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