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11월 먹거리 물가가 다시 출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기업 외에도 국제 유가, 주요 원부자재 값 상승 등의 여파로 원가 부담이 커진 업체들이 연쇄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가격 인상을 예고한 식품·외식 기업은 매일유업, 빙그레, 맥도날드, 푸라닭치킨, 하이트진로 등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곳은 유업계다. 매일유업은 1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유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대표 제품인 매일우유 오리지널 후레쉬팩(900㎖), 저지방 2% 후레쉬팩(900㎖) 제품 가격은 기존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2% 인상된다.
'소화 잘 되는 멸균우유(200㎖)', 가공유인 '우유 속에 코코아·딸기·모카치노 가격은 각각 100원씩 오른다. 발효유인 바이오플레인, 드링킹 요구르트(4개입)는 300원씩 상향 조정된다. 빙그레 역시 바나나맛우유, 딸기맛우유, 메로나맛우유, 쥬시쿨 가격을 100원씩 올린다.
다음 주자는 주류업계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가 인상 대상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같이 맥주도 같은 날부터 켈리와 테라 출고가를 6.8% 상향 조정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11일 맥주 가격을 평균 6.9% 올린 바 있다.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기업 외에도 국제 유가, 주요 원부자재 값 상승 등의 여파로 원가 부담이 커진 업체들이 연쇄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가격 인상을 예고한 식품·외식 기업은 매일유업, 빙그레, 맥도날드, 푸라닭치킨, 하이트진로 등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곳은 유업계다. 매일유업은 1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유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대표 제품인 매일우유 오리지널 후레쉬팩(900㎖), 저지방 2% 후레쉬팩(900㎖) 제품 가격은 기존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2% 인상된다.
다음 주자는 주류업계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한다.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가 인상 대상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같이 맥주도 같은 날부터 켈리와 테라 출고가를 6.8% 상향 조정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11일 맥주 가격을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외식 물가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맥도날드는 오는 2일에 13개 메뉴의 가격을 올린다. 평균 인상률은 3.7%다. 인상 대상은 빅맥 등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디저트 7종 등이다. 앞서 맘스터치도 이날부터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하는 버거 품목 4종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 금액은 300원씩이다.
푸라닭치킨은 1일부터 치킨 가격을 1000원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블랙알리오와 콘소메이징은 각각 1만89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더욱 큰 문제는 연말까지 식품·업체들의 연쇄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점이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롯데칠성도 주류 가격 인상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현재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 인상 시기와 인상률을 구체적으로 결정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에 따라 햄버거도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계는 그동안 한 업체가 먼저 가격을 올리면 나머지 기업들이 뒤따라 판매가를 인상해왔다. 오해 2월에도 업계 1위인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리자 맥도날드, 노브랜드 등이 잇따라 햄버거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도 대출 금리가 올라 금융 비용 부담이 확대됐고 국제유가도 상승해 물류비 부담도 커지는 등 기업들의 경영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기업들이 자체 이익을 줄이면서 원가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푸라닭치킨은 1일부터 치킨 가격을 1000원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블랙알리오와 콘소메이징은 각각 1만89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더욱 큰 문제는 연말까지 식품·업체들의 연쇄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점이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롯데칠성도 주류 가격 인상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현재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 인상 시기와 인상률을 구체적으로 결정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에 따라 햄버거도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계는 그동안 한 업체가 먼저 가격을 올리면 나머지 기업들이 뒤따라 판매가를 인상해왔다. 오해 2월에도 업계 1위인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리자 맥도날드, 노브랜드 등이 잇따라 햄버거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도 대출 금리가 올라 금융 비용 부담이 확대됐고 국제유가도 상승해 물류비 부담도 커지는 등 기업들의 경영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기업들이 자체 이익을 줄이면서 원가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