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사망한 리커창 중국 총리의 시신이 내달 2일 화장될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31일 보도했다.
신화사는 "중국 공산당의 우수 당원, 오랜 기간 고초를 겪은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무산 계급(프롤레타리아)의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영도자, 중국 공산당 제17기, 18기, 19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국무원 전 총리 리커창 동지의 유해가 11월 2일 베이징에서 화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 전 총리의 유해는 27일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한편 리 전 총리 사망 이후 중국 전역에서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리 총리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리 전 총리에 대한 추모 물결이 반 시진핑 정서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추모를 단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