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진안군을 빛낸 인물 중 대표 인물인 1세대 인권변호사였던 고(故) 산민 한승헌(1934~2022) 선생을 집중 조명했다.
심포지엄에는 유가족 및 법조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군민과 기관사회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승헌 변호사의 생애와 업적에 중점을 두고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황숙주 전 순창군수, 송기도·이종민 전북대 명예교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으며, 무용과 시 낭송 등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고 한승헌 변호사는 1957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검사로 재직하다 1965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독재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 인혁당 사건 등 군사정권 시절 수많은 시국사범을 변호하다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