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3’이 오는 11월 8일 열린다. 올해 행사는 사우디, UAE 등 정부 해외 순방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글로벌 행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컴업 2023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컴업 2023은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참여국도 전년(20개국) 대비 29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참여 스타트업 절반 이상(약 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현장에는 혁신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투자자, 창업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컴업(COMEUP)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적 행사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점이다.
정부의 UAE, 사우디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을 포함한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8개국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다.
해외 참여기업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존도 신설해 운영한다. 또 국내외 벤처캐피털(VC)은 물론, ‘글로벌 CVC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각국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160개 이상의 벤처캐피털이 참가해 스타트업의 다양한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
행사 규모도 확대됐다. 컴업 기간 성수동 S-factory에서 개최하는 ‘K-Global Cluster with COMEUP’과 연계해 기업의 참여기회를 늘린다.
특히 컴업은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를 추진한다. 컴업스타즈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국내·외 최상위 투자사 13개사를 선정하고, 투자사별 10개 스타트업 사전매칭·집중 상담제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에만 이뤄지던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간 상시 운영하며 스타트업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도록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세계는 지금 국경 없이 경쟁하는 ‘디지털 대항해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새로운 시대에는 유연하고 빠르며 디지털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컴업을 통해 K-스타트업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하고 해외로 적극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