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3주간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의총을 개최했다"며 "내년도 예산과 법안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예산안 심사에 대해서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여당이지만 절대 다수 의석 가진 야당에 비해 어려운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수 여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준비하고, 상임위원회에서부터 예결위원회까지 잘 대응해 법정기한 내 통과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국회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657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다음달 9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쟁점 법안을 처리한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윤 원내대표는 "재난안전기본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옥외광고물법 등 시급한 법안에 대해서는 빨리 처리하려고 한다"며 "야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