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1일 오후 2시 인문학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숏폼의 시대, 책읽기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김겨울 작가 초청 인문학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김겨울 작가는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며 26만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는 인지도 높은 작가이자 유튜버다.
김겨울 작가는 숏폼(15초에서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의 시대에 주목하고, 독서가 어떻게 이 시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공연, 작가강연, 북토크, 작가 사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공연으로 특별게스트 재즈밴드‘멜르’가 출연해, 문학과 음악의 만남을 경험하게 해 줄 예정이다.
신청은 10월 25일 10시부터 해운대인문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성인 및 청소년 1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이다.
인문학도서관은 이번 김겨울 작가 인문학 북콘서트를 통해 독서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문학을 통해 다양한 사유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독자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 ‘동백섬문화관광축제’ 성황리 열려
해운대문화예술원이 주최하고 해운대구가 후원한 ‘2023 동백섬문화관광축제’는 다도인과 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운대문화예술원은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스며있는 동백섬에서 다인(茶人)이었던 선생에게 차를 올리며 그의 얼을 기리기 위해 28년째 ‘최치원 선생 추념헌공다례제’를 이어오고 있다.
해운대는 1000여년 전 신라 말 석학 최치원 선생이 해운대의 아름다운 절경에 심취돼 동백섬 남쪽 암벽에 선생의 자(字)인 해운(海雲)을 새겨서 지명으로 유래됐다고 전해온다. 현재 정상에는 최치원 동상과 유적비, 해운정이 조성돼 있다.
행사는 차와 꽃을 올리는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옛날 왕이 원로 신하들에게 내린 ‘기로연 진다례’를 재현했다. 학오름단의 동래학춤, 국악중창, 대금연주 등이 박수를 받았고, 전통차 체험 마당에는 주민과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정해선 원장은 “동백섬문화관광축제는 우리 차를 음미하고 해운대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이라며 “잊혀져가는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역사와 전통, 현대가 조화를 이룬 해운대의 품격을 알릴 수 있는 이 행사가 오래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해운대보건소, 2023 걷기동아리 건강걷기 개최
이번 행사는 2019년,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대회로, 동아리 회원들 간의 유대강화와 걷기 홍보를 통한 지역사회 걷기 분위기를 조성코자 마련했다.
걷기 코스는 석대역 배드민턴장을 출발해 반여농산물시장역 인근 반석2호교를 반환점으로 약 3km구간이다. 반환점에 ‘2030 엑스포 유치 염원 포토존’을 설치해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역주민의 마음을 모으기도 했다.
보건소 걷기동아리는 모두 14개로 36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매주 2~3회 보건소 운동처방사, 주민 걷기지도자, 해운대구체육회 지도로 좌동, 재송동, 반송동 등 지역별로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걷기 좋은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올연말 장산 반여 휴 여가녹지에 150m 황톳길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동백섬에 650m 황톳길을 만들어 걷기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