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의 전기차 법인 암페어에 출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는 프랑스 르노가 신설한 전기차 법인 암페어 200억엔(약 18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한다. 암페어가 생산하는 전기차를 미쓰비시자동차 브랜드로 판매하고 이를 통해 개발비를 줄이는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르노는 전기차 법인 암페어의 기업정보공개(IPO)를 추진하는 등 투자에 힘쓰고 있다. 르노는 암페어 지분 중 50%, 일본 닛산자동차는 10~15%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자동차의 투자 규모는 6억 유로(약 859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미쓰비시자동차도 출자해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와 닛산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3사는 기업 연합 형태로 전략적 제휴 관계다.
앞서 지난해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도 암페어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