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수도꼭지·급수관 교체 사업 지원키로

2023-10-24 11:18
  • 글자크기 설정
 
수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노후 수도관 세척과 수도꼭지 필터 교체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면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연말까지 상수도  ‘클린닥터서비스’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린닥터서비스’는 상수도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과 더불어 급수관 세척비, 수도꼭지 필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깨끗한 물 공급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시는 상수도 급수관 교체 사업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입, 전체 56만5000가구 가운데 90%인 50만6000가구의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주택 내 급수관 교체가 필요한 가구는 5만9000가구로 추정된다. 시는 올해 85억원을 투입해 1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교체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1000가구를 대상으로 급수관 세척비와 수도꼭지 필터 지원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시범 사업 대상은 재개발·재건축 안전진단이 통과됐지만 현재까지 사업 보류된 단지 가운데 시기가 오래된 가구부터 지원한다.
시는 이번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내부 급수관이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이다. 또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인 노후주택과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지원 금액은 주택 내 노후 급수관 세척비는 80% 이하이며 최대 18만원까지다.
또 수도꼭지 필터는 최대 9만원(1년 사용분)까지 지원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관리를 통해 아리수를 생산하고, 주기적으로 수도관을 교체‧세척하는 등 공급과정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에 신규로 추진하는 ‘클린닥터서비스’로 맑은 물 공급의 사각지대가 해소돼 고품질 아리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