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23일 ‘웨일 스페이스 기반의 전북형 교육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웨일 스페이스는 웹 기반 오픈형 플랫폼으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생성된 교육 데이터에 대한 권리는 교육현장에 부여된다. 이는 교육기관과 선생님이 교육 관련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해 수립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교육청은 웨일 스페이스를 전북 교육환경에 맞게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전북형 교육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개발 및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북교육청이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교육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미래형 교육 사례를 구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 기관은 웨일 스페이스와 시너지를 내는 기기인 ‘웨일북’을 활용해 미래형 수업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속도를 낸다. 웨일북의 수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선생님들에게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이끌 연수와 설명회를 추진한다.
지난 3월 전북교육청은 연내 초등학교 6학년과 특수학교에 웨일북 1만8200여대를 보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 교육현장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독자적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의 ‘아이톡톡’, 전라남도교육청의 ‘전남메타스쿨’, 충청남도교육청의 ‘마주온’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