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재즈페스티벌·음악역, 문체부 '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

2023-10-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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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도시 인정… 대국민 홍보·마케팅 지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사진가평군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23일 가평군에 재즈페스티벌과 음악역 1939가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 자원을 홍보하고자 문체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지역문화매력 100선은 문체부가 '로컬100'이란 이름으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목표로 지역문화의 매력 자산을 발굴해 육성하려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가평이 전문가와 국민에게 문화·예술 도시로 인정받고, 이를 정부가 증명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국민 홍보와 마케팅 지원을 받게 돼 문화콘텐츠 상징성과 역사성을 알릴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재즈페스티벌은 북한강으로 둘러싸인 자연의 섬에서 재즈를 테마로 개최하는 음악 공연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축제이자 가평을 음악과 재즈의 도시로 이끄는데 견인차 구실을 해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나흘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재즈 매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매년 주빈국의 아티스트를 초대하는 '포커스 국가'를 선정하는 등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사진가평군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사진=가평군]

음악역 1939는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옛 가평역사 일대에 조성한 문화복합 공간이다.

이곳에서 음악 프로그램과 공연, 대규모 콘서트 등이 열린다.

1939는 경춘선 가평역이 처음 문을 연 해다.

군은 전철 개통으로 2010년 경춘선이 폐선되자 문을 닫은 가평역 부지 3만7000㎡에 음악을 테마로 음악역 1939를 재탄생시켰다.

건물 내 녹음실은 비틀즈의 녹음으로 유명한 영국의 에비로드 스튜디오와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 등을 설계한 건축음향 분야의 권위자 샘 도요시마가 음향 설계를 맡는 등 국내 최고 시설의 스튜디오다.
 
서태원 군수는 “국민의 관심과 사랑, 군민의 노력이 가평을 음악과 문화가 넘치는 도시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생활인구, 청년들이 유입되고, 지역경제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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