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박물관 내 '지진계실' 31일 공개...개관 3주년 기념

2023-10-23 12:00
  • 글자크기 설정
지진계실 전시 사진 사진기상청
지진계실 전시 사진. [사진=기상청]
기상청 국립기상박물관은 1932년 당시 경성측후소 지진계실 원형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을 31일부터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진계실은 1932년 경성측후소 지진계실 하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장소다. 서울에서 지진관측이 본격화된 역사의 기록이고, 근대 역사의 현장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전시실에선 지진계실 공간 구성과 당시 사용했던 오모리식·비헤르트 지진계 관측장비를 관람할 수 있다. 내달 5일까지 연계 프로그램인 유물 수집 안내서와 특별전시해설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기상박물관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기상박물관은 서울시민대학과 공동으로 국가 주요 소장 문화재인 측우기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체험 강연을 오는 24일과 26일에 2회 걸쳐 개최한다. 1837년에 만들어진 국보인 '공주 충청감영측우기'는 현존하는 유일한 측우기다. 겉면에 새겨진 규격이 세종실록의 기록과 일치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개관 3주년을 맞은 국립기상박물관이 삼국시대부터 최첨단 현대기상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기상 역사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기상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