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尹정부 출범부터 복합적 경제위기…당정, 국민 정책 마련에 힘쓸 것"

2023-10-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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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불확실성 커져…안정적 경제활동 위해 대비책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10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10.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당정은 심기일전해서 앞으로 자주 소통하며 국민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국내 경제 상황은 '퍼펙트 스톰(복합적인 경제 위기)' 하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환율·유가·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국민께서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하도록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퍼펙트스톰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고, 그 과정에서 가장 타격받는 사회적·경제적 약자 보호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한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로 유지한 것을 언급하며 "피치는 우리의 국가 신용등급 유지에 대해 재정 건전성과 대외적 안정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며 "국민의 어려움은 사회적 약자 대책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규제개혁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동절기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자원 수급에도 차질 없도록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간 농민의 우려가 컸던 쌀 값은 안정적 유지 중이지만 이상기후로 김장 재료 등 농산물 가격 크게 오르고 있다"며 "정부는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종합점검하고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계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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