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소식]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서승운 기수 '700승' 달성 外

2023-10-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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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왕좌의 게임, '1등 위너스맨과 개인통산 700승'...올해 최다승·최고 승률

왼쪽사진5일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 결승선 통과하는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오른쪽사진KRA컵 클래식 우승 최기홍 조교사좌와 서승운 기수우와 경주마 위너스맨사진렛츠런파크부산경남
(왼쪽사진)5일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 결승선 통과하는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오른쪽사진)KRA컵 클래식 우승 최기홍 조교사(좌)와 서승운 기수(우)와 경주마 위너스맨(사진=렛츠런파크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서승운 기수가 올해 최다승과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15일 제38회 ‘KRA컵 클래식(G2,2000)’에 출전한 서승운 기수가  경주마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춰  우승하며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수의 개인 통산 700승 기록은 서울과 부경에서 활동 중인 경마 현역 기수 중 여덟 번째 달성이며, 부경에서 활약 중인 기수 중에서는 세 번째 기록이다.

이날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 ‘위너스맨’은 경주 초반 5위에 머물며 선입으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외곽으로 돌며 직선주로 들어서자 스퍼트를 내기 시작해 금새 석세스마초를 제쳤다.

이후 ‘위너스맨’은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달려 격차를 벌였고, 2위마를 여유롭게 제치고 3마신차 우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주 우승은 서 기수가 ‘위너스맨’과 함께 호흡을 맞춘 7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며, 기수 개인에게는 19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특히 이번 승리는 서 기수가 ‘위너스맨’과 함께 출전한 경주에서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한 것이기 때문에 기수와 ‘위너스맨’ 모두에게 뜻깊은 우승이 됐다.

‘위너스맨’과 서 기수는 작년 ‘부산광역시장배(G2,1800)’를 시작으로 한국 경마 최고 무대인 ‘코리아컵(IG3,1800m)’과 ‘그랑프리(G1,2300m)’를 석권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 출전한 두 번의 대상경주에서 ‘투혼의반석’에 연이어 우승을 내어주고, 여름에는 ‘위너스맨’의 부상 소식까지 전해지며 팬들의 염려를 자아냈다.

이번 ‘KRA컵 클래식’ 경주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 또한 단승식 기준 ‘위너스맨’ 2.3배, ‘투혼의반석’ 2.5배를 나타내며 팬심이 비등하게 나뉘는 듯 했으나, 이번 경주에 출전한 ‘위너스맨’은 건제함을 과시하며 안정적인 경주를 보여줬다. 

서승운 기수는 2011년 데뷔해 데뷔 첫해부터 10%를 상회하는 승률을 기록했다. 2013년 국내 최단기간 100승 달성을 시작으로 300승 달성까지 최단기간 기록을 수차례 갱신하며 폭풍성장을 이어갔다.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6년 부경으로 이적했고 이적한 그해 21.6%의 승률을 기록했다. 서 기수는 현재까지 4304회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매주 부경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경주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함과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그간 그가 보여준 성적과 노력들은 서승운 기수와 경주마 ’위너스맨‘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기수의 노력으로 일궈낸 필연이었음을 보여준다. 기수는 올해 동안 75승을 기록하며 승률 23.4%라는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위너스맨‘을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 말하며, ’위너스맨‘과 함께하며 좋은 기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서 기수와 ’위너스맨‘의 금빛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두 베테랑은 11월 19일 ’대통령배(G1,2000m)‘와 12월 17일 그랑프리(G1,2300m)에서 그 도전을 이어간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온종합병원과 경남 남해 향촌마을서 ‘홀스테라피' 봉사 펼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직원들이 경남 향촌마을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해 홀스테라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직원들이 경남 향촌마을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해 홀스테라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14일 부산 온종합병원 주관으로 진행된 경남 향촌마을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해 ‘홀스테라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렛츠런파크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미니홀스 ‘바우’를 포함한 4마리의 말과 전문 승마교관이 동행해 ‘홀스테라피’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경주자원관리부 하홍민 부장을 비롯한 마사회 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 온종합병원에서는 김동헌 병원장과 정근 이사장을 비롯한 수준급 실력을 지닌 온종합병원 의료진 60여 명이 총출동했다.

남해 향촌마을 주민들은 승마 교관의 지도를 받으며 승마를 체험하고 항구로 이어진 길을 따라 말과 함께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동행한 마사회 소속 수의사 직원은 마을 가축을 대상으로 질병 예방과 사양 관리지도 등 간단한 진료를 실시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하홍민 부장은 “4마리의 말과 함께 장거리를 이동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봉사의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말 산업 전문 공기업 마사회가 보유한 자원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온종합병원을 비롯한 부산경남지역 소재 병원들과 함께 환우들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홀스테라피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홀스테라피 시연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의 민간·공공 승마시설과 교류 협력해 홀스테라피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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