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수도권 매립지 문제가 지금까지 공전을 거듭한 데는 지난 민선 7기에 들어서서 자체 매립지 정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방향 착오와 혼란을 바로 잡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 병)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선 7기의 수도권매립지 자체 매립지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매립지에 들어가는 폐기물에 인천시 물량은 19%이다”며 “나머지 80%가 경기도와 서울시의 폐기물인 상황에서 자체매립지 한다고 하면 정책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유 시장은 “인천시만 자체 매립지를 하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자체 매립지로 해결하겠다고 안 하면 어떡하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와 경기도는 꿈쩍 않는 상황에서 자체 매립지를 한다는 것은 정책이 될 수 없다”며 자신이 시장 시절이었던 민선 6기 추진했던 4자 합의를 바탕으로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무소속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의 수도권매립지 정책 질의에 대해서도 민선 7기 4자합의 미이행 조치를 지적하며, 인천 경기 서울 3개 지자체 대립 매립지로의 정책 전환만이 해결책이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한 근거로 유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역대 환경국장의 지지 선언을 거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