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해 독감, 코로나19, 폐렴구균 등의 예방 접종을 독려하는 '호흡기 백신 3종 접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올 연말까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이 해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우려되는 데다 지난 2년간 감염질환 유행 규모가 작아 사람들의 자연면역 수준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고 의정부 을지대병원 측은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해 독감과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는 게 의정부 을지대병원 측의 설명이다.
의정부 을지대 감염내과 정경화 교수는 "영유아나 고령자, 만성질환 성인은 독감, 폐렴 등의 감염에 취약하고, 폐렴구균은 중증 감염의 경우 다른 장기에도 감염을 일으켜 치명률이 최대 7%로 치솟는다"며 "각자 건강 상태에 따라 겨울이 오기 전 미리 독감, 코로나19 등 2종 또는 폐렴구균까지 3종의 예방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접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 을지대병원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