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T, 배당수익률 따라 박스권 내 등락 지속"

[사진=KT]

하나증권은 18일 KT에 대해 당분간 주가가 배당수익률을 따라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특별한 매출 성장‧이익 증가 기대감이 낮은 가운데 배당수익률에 기초한 주가 등락이 예상된다"며 "기대배당수익률 7%에서 매수, 6%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주가로 환산하면 2만8000원 매수, 3만3000원 매도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T 신임 경영진이 큰 변화보단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단기 큰 폭의 주가 하락도 없겠지만 역으로 의미 있는 주가 상승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비용 감축이 쉽지 않을 것이고 과도하게 높은 배당을 유지해 차세대 성장 사업을 유지할 기회를 상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KT 신임 경영진은 최소 주당배당금(DPS) 1960원을 선언했고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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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결국 과금 체계가 달라져야 하는데 2025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네트워크 투자와 요금 체계 변화가 맞물릴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