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공급망 재편과 세계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초대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코트라가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는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2023 Korea Biz-Trade Show 2023 Autumn)'는 단기 무역수지 개선과 한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기업 역량을 모은 범부처 수출 총력 행사다.
행사에는 애플, 보잉, GM, 셰플러, 리비안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빅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들 외에도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에너지 ▲의료·바이오 ▲프리미엄 소비재 ▲서비스·프랜차이즈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북미, 유럽, 아세안 등에서는 제조사가 방한해 우리 기업과 '미래차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태국의 B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우수 전기차 부품기업과 신규 전기차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붐업코리아 행사는 같은 기간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KOAA·GTT SHOW) ▲소부장 뿌리기술대전 ▲금속산업대전 ▲국제공구 및 스마트용접 자동화전과 등과 공동으로 연계됐다.
또 지방소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서울 전력·기자재대전(SIEF) ▲부산 조선·해양 전시회(KORMARINE) ▲대구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DIFA)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 엑스포 ▲인천 치안 산업 대전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의 일정을 행사 앞뒤로 배치해 바이어가 한 번의 방한에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수출첫걸음 지원관 ▲원스탑 수출수주지원 컨설팅존 ▲디지털무역(DX) 마케팅 체험관 ▲ESG 홍보관 ▲Invest Korea 투자홍보관 ▲부산 엑스포 유치관 ▲울주군 홍보관 ▲자유무역지역(FTZ) 홍보관 등 다양한 체험관을 선보였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상황이지만 하나의 상품이라도 더 해외시장에 팔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붐업코리아와 같은 대형 플래그십 사업을 정례화·브랜드화해 더 많은 바이어와 우리 기업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