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WSJ "이란, 군 병력 이스라엘 국경 이동"...병력 일부 '미사일 전문가' 外

2023-10-15 22: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WSJ "이란, 군 병력 이스라엘 국경 이동"...병력 일부 '미사일 전문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군 조직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병력을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면 개입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리아 정부 고문과 에조르의 활동가를 인용,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 동부 도시 데이르 에조르에 있던 병력을 남쪽의 다마스쿠스 가까운 지역으로 재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는 데이르 에조르에 비해 이스라엘과 좀 더 가깝다.
또 WSJ가 인용한 활동가에 따르면 재배치 된 병력 중 일부는 미사일 전문가로 알려졌다. 시리아 정부 고문은 WSJ에 이란의 목표는 대체로 방어의 성격이라며 "전쟁 발생 시 우려가 크다, 정권을 보호할 필요가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이란 대표단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 유지..."선거 민심 받을어 쇄신"

국민의힘이 1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수습책으로 당 혁신기구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변화와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당 혁신기구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정책정당으로서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당과 정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비주류를 중심으로 김 대표 사퇴 요구가 나왔지만,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 쇄신과 당정 관계 변화를 모색하는 데 대해 "최종적으로 의원들이 컨센서스(공감대)를 이뤘다"고 윤 원내대표는 부연했다.
 
일제에 훼손된 왕의 길 '광화문 월대', 복원 마치고 100년 만에 '활짝'

과거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이 백성과 만나던 역사의 길, '광화문 월대(越臺, 月臺·건물 앞에 넓게 설치한 대)'가 100여년 만에 활짝 열렸다. '光化門(광화문)' 현판도 검정 바탕에 금빛 글자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재청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설치 등으로 훼손된 후 도로로 사용되던 광화문 월대를 2006년부터 복원 공사에 착수, 7년 만에 복원을 마치고 15일 새로운 모습을 국민에게 공개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유족 측이 기증한 동물 조각상이 복원에 힘을 실었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앞에 있었던 해태(해치)상의 위치를 월대 전면부로 변경했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였던 광화문의 기존 현판은 검정 바탕에 동판을 도금한 금빛 글자 '光化門'(광화문)로 바꿨다. 글자는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이자 영건도감 제조였던 임태영이 한자로 쓴 것을 그대로 따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복궁 복원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광화문이 온전히 복원된 만큼 국민이 광화문이 갖는 건축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사회·경제적 가치 등 우리 전통문화를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현, KPGA 제네시스 제패…통산 12승·최초 50억 돌파

박상현이 연장 승부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1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 우승으로 통산 상금 50억원 고지를 밟았다. 투어 역사상 처음이다.

박상현은 15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2023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임성재, 배용준과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2차전 결과 박상현은 이글 퍼트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우승 상금(3억원)을 더해 누적 50억4086만1839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는 제네시스 GV80 쿠페와 내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시즌 누적 상금은 2위(6억5429만5086원)로 뛰어올랐다. 상금 순위 1위 한승수(7억1784만3139원)와는 6354만8053원 차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따내 4138.81점을 쌓았다. 대상 순위 4위에 올랐다.
 
정부 '의대 증원 1000명' 카드 꺼낸다···의사 파업 재현되나
 
국내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10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3058명으로 묶여있던 의대 정원이 19년 만에 증원되는 셈이다. 다만 의료계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2020년 총파업과 같은 대규모 파업이 벌어질 수도 있단 예상이 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6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의대 정원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계획 발표를 앞두고 당정이 의견을 최종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정부는 의대 정원을 500~1000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일각에선 증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파격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정부는 정원 확대가 시작되는 시점을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 시험을 보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로 보고 있다.

다만 의사 단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단순히 수를 늘려서는 지금의 필수의료 공백 사태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협 관계자는 “입학생 수만 늘린다고 해서 현재의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당장 의대 입시 정원을 늘려도 10년이 걸리는 사안인데, 단순히 양적으로 의대 인원을 늘리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