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교수, 직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근속자 표창을 포함해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을 시상하는 ‘미래인재상’과 우수부서, 우수학과, 자랑스러운 동문상 및 우수 도민상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이날 미래인재상 교원 부문 대상에 정길도 교수(공과대학 전자공학부)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직원 부문에는 기획조정과 기획팀과 총무과 총무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학과 대상에는 생활과학대학 주거환경학과가, 성과관리 우수부서에는 취업진로지원과, 재정운영 우수부서에는 입학처가 각각 수상했다.
양오봉 총장은 개교 76주년 기념식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라는 큰 파고는 대학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기에 과감한 혁신과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아무리 잘나가는 대학이라 해도 생존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우리대학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유치해 새로운 도약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것도 현재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 총장은 “지난주 제출한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에서 우리는 지역과 지역대학을 살리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교육과 지역·산학협력,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10가지 혁신 과제를 수립했다”며 “이런 혁신의 과정이 뼈를 깎는 고통의 과정이 될 것임을 잘 알면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대학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것이 함께 고통을 감내하고 극복해내며, 결국은 목표를 성취해내는 전대인들의 혁신 DNA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총장은 “찰스 다윈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종은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이라 했고, ‘호모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도 변화만이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며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우리 모두 어깨 걸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향해 혁신의 길로 나가자. 그리하면 그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