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수근 이사장은 영남대 약학과 67학번 동문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약학대학 총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약학대학 후원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약학대학 총동창회장 재임 시절 약학대학 신축 기금을 모으기 위해 ‘약학대학 신축 50억 기금 모으기 사업’을 주도하여, 현재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약학대학 신축에 크게 기여했다. 이 이사장은 2005년 약학대학 후원기금을 시작으로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 지금까지 총 1억100여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지난 6일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이수근 이사장은 “은사이신 정시련 교수님(현 영남대 명예교수)의 제안으로 2014년 약학대학 총동창회장에 취임했을 때 약학대학 신축이라는 큰 목표가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 수많은 약대 동문의 관심과 지원으로 발전기금 모금 성과를 냈고, 현재 후배들이 신축한 약학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것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모교에서 배우고 얻은 것에 대한 작은 보답을 하고자 나눔을 실천해 왔는데 ‘천마아너스’라는 영예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모교와 후배들이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약학대학 총동창회 회장을 역임하시고 현재 약학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회 이사장으로 동문의 발전은 물론,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항상 앞장서 주신 이수근 이사장님께 대학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약학대학 교수님들의 연구와 교육, 이수근 이사장님을 비롯한 동문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난 9월에 있었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일반학생전형 약학부가 39.3대 1이라는 영남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이 이사장님 뜻처럼 학생들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100여 개인 및 단체(기관)가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있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스 회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하는 등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