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력난을 호소하는 각 지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방안'을 다음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0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방안 등 제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해 다음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상용직이 증가하는 등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남성 취업자 수도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청년 취업자가 8만9000명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인구 감소 효과를 고려해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8월 20대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9만1000명 감소했지만, 인구는 9만9000명 감소했다"며 "이러한 인구 효과 제외 시 청년 취업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부연했다.
김 차관은 "고용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유가 변동 폭 확대와 고금리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