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녀 채용비리 의혹' 선관위 前 사무총장·차장 압수수색

2023-10-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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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전남선관위 등 10여곳 대상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2301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23.01.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간부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김종현 부장검사)는 12일 오전부터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주거지 등 10여곳에 대해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충북선관위와 전남선관위도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선관위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선관위의 이른바 '아빠 찬스·친족 찬스' 의혹이 확산하자 과거 7년간의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해 부정 합격 58명 등 채용 비리 353건을 적발한 데 따른 것이다.

권익위는 고의성이 의심되거나 상습적으로 부실 채용을 진행한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나 부정 청탁 여부 등의 규명이 필요한 312건을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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